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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野, 뭐만 하면 심의 안 들어와…추경이 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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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힘들게 하는 건 공당 자세 아냐, 국민적 비난 돌아갈 것"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이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에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것에 대해 "국민적 비난은 야당에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의 회동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뭐만 하면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상임위원회에 들어오지 않는다, 맘에 안 든다고 안 들어오고, 섭섭한 소리를 하면 또 안 들어오고, 무슨 추경이 볼모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추경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국민을 위한 예산안인데도 정당이 추경을 이런 식으로 볼모를 잡는 것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 국민을 힘들게 하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힐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추경은 이것, 저것과 연계해서는 안 된다"며 "추경과 정부조직법 처리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일인데 이를 야당이 발목 잡을 경우 그러한 비난은 야당에 돌아가는 만큼 이제는 추경을 분리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추경 본심사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추 대표의 라디오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예정된 예결위에서 추경 본심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인사청문회와 추경 심의 등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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