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데이터 백업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늘고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꺼내 보길 원하는 사용자가 늘면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백업 시장 고공행진이 전망된다.
최근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이 늘면서 데이터 백업이 대비책으로 강조되고 있다. 이에 데이터 백업 시장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10일 리서치앤 마켓에 따르면, 데이터 백업 시장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클라우드 백업 시장은 연평균 26.1%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22년 41억달러(한화 4조7천3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서치앤 마켓은 조사 결과와 관련 "클라우드 기반 기술의 채택이 증가하고 기업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므로 클라우드 백업 솔루션 채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클라우드 백업 솔루션은 관리 모니터링, 실시간 백업 및 복구, 다른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데이터 중복 제거, 실시간 고객 지원 같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이 늘고 있다"고 해석했다.
◆사이버 보안 위협 '쑥', 데이터 백업 기능 강조
데이터 백업은 기기 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하고 암호해제를 대가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다 주목받고 있다.
사이버 공격이 정교화되면서 PC 등 엔드포인트 기기에 대한 보안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데이터 보호를 위한 최후 수단으로 백업이 관심받는 것.
실제 엔드포인트 보안은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사용 고객 10명 중 4명의 악의적 공격을 차단하는 데 실패할 정도로 어려워지고 있다.
IT자문기관 가트너의 조사(2016 Gartner Magic Quadrant for Endpoint Protection Platforms)에 따르면, EPP(Endpoint Protection Platforms) 솔루션 사용 고객 중 44%가 공격을 받아 침해당했다.
이처럼 사이버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탐지해 차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도 랜섬웨어 탐지·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백업 기능을 기본 탑재해 제공하고 있다.
랜섬웨어 차단 솔루션 중 체크멀의 '앱체크', 클로닉스의 '랜섬디펜더', 세이퍼존의 '세이퍼존 안티 랜섬웨어' 등이 백업 기능을 지원한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처하는 가장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방어책은 데이터 백업"이라며 "앞으로 데이터 백업의 생활화가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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