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당 국회 보이콧의 원인인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에 대해 "추 대표가 유감 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이 추 대표의 입장 표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5선 중진인 이종걸 의원은 12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추 대표는 강한 정치인으로 그런 것(사과)을 잘 하지 않는 분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는 본인의 생각을 양보해야 한다. 쓸데없는 빌미, 논쟁을 줄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추 대표의 과장된 표현이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악화시키는 데 기여를 한 것 같다"며 "그런 과한 표현에 대해서는 유감 표명을 해서 추 대표로부터 이뤄진 쓸데없는 정치적 논쟁을 빨리 닫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추 대표가 법률가로서 볼 때, 법적인 판단을 발언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면서도 "이 문제가 국민의당에게는 아주 예민하고 결정적인 당의 진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추 대표가 자꾸 거론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 선에서 쓸데없는 빌미, 논쟁을 줄 수는 없지 않나"며 "(야3당이) 대표적으로 요구하는 유감 표명 정도를 함으로써 본인이 빠져나오는 게 좋다"고 추 대표의 유감 표명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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