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고용노동부의 MBC 특별근로감독 연장 조치와 국정원의 적폐청산 TF를 두고 "정부의 권력 일탈 사태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12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초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치를 22년 하면서 언론사에 특별근로감독을 하는 것을 처음 봤다"며 "말하자면 노조와 정부·권력기관이 짜고 MBC를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원내에서 만든 방송장악투쟁위원회에서 적극 대처하고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국정원이 TF를 통해서 과거에 있었던 모든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한 것을 보며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검찰을 사후 통제하고 감독하는 것이 국정원이라는 것을 이 정부 들어 처음 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국정원에는 관련 자료를 내놔라, 검사가 수사한 것을 재수사하겠다는 기능이 전혀 없다"며 "이것은 국정원이 TF를 통해 과거 사건을 미화하고 조작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정권을 잡고 초기에 의욕이 넘치니 권력 일탈을 하는데, 적극적으로 원내에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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