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미디어커머스 성장을 발판으로 SNS 의존도를 낮춘 업체들이 성장할 것이다."
이은영 아샤그룹 대표는 13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미디어 커머스 성공 비법의 진화(MCS 2017)'에서 이같이 미디어 커머스 시장을 전망했다.
미디어커머스는 콘텐츠와 전자상거래가 결합한 모델이다. 제품 선정단계에서부터 영상, 온라인 타깃마케팅을 고민한다.
유튜브에 인기 유튜버들이 만드는 뷰티 영상, 페이스북에서 공유되는 일반인의 화장품 체험기 모두 미디어커머스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급부상하는 미디어커머스 시장에도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영상을 만들어 광고를 올렸지만 구매전환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또 단순히 경쟁사 업체 포맷만 베끼면서 시장에 뛰어는 업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 대표는 미디어커머스 업체들이 성장하라면 페이스북에 올인하는 식의 의존도를 낮추라고 조언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은 전략적으로 활용하는게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인하겠다는 식의 전략은 위험하다"며 "인지도가 상승한 업체들은 오프라인, 해외로 진출하는 방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최근 화장품 매장에선 신제품 체험기 영상을 담은 태블릿을 제품 위에 올려놓고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같은 방식이 SNS에서보다 효율성이 높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 의존도는 낮추는 추세"라며 "기존 SNS는 인지도를 높이는 정도의 활용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