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미디어커머스 성공 조건, 상품·스토리·영상기법"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미디어커머스에 성공하려면 경쟁력 있는 상품, 제품 중심의 스토리, 트렌디한 영상기법이 필요하다."

이상진 SK브로드밴드 모바일콘텐츠팀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미디어 커머스 성공 비법의 진화(MCS 2017)'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SK브로드밴드도 미디어와 전자상거래가 결합된 미디어커머스를 시작했다. '지숙이의 혼밥 연구소'가 대표 사례. 레인보우의 전 멤버이자 파워블로거인 지숙이 '혼밥'을 주제로 레시피를 소개하고 직접 요리하면, 시청자들은 그재료 그대로 구매 할 수 있는 비디오 커머스 콘텐츠다.

KBS미디어가 제작과 상품 개발을 맡고 SK브로드밴드의 OTT서비스 옥수수가 방영과 공동기획을 맡았다. 제품 판매는 11번가, 위메프, B쇼핑 등이 맡았다. '혼밥 연구소'의 예상 조회수는 최대 1만회 수준이었지만 현재 2만6천회를 넘겼다.

이처럼 OTT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선 제품 중심의 스토리, 트렌디한 영상기법, 경쟁력 있는 상품 소싱 등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상진 팀장은 "미디어커머스에선 결국 탄탄한 제품 중심의 스토리가 펼쳐져야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13분짜리 본 콘텐츠가 있다면 SNS에서 짧게 볼 수 있는 서브 콘텐츠 제작같은 트렌디한 영상기법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커머스 힘의 본질은 역시 상품"이라며 "경쟁력 있는 상품을 소싱해야 한다고"고 주문했다.

SK브로드밴드는 OTT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서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활용해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 팀장은 "이용자 취향에 맞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댓글이나 채팅 같은 고객 참여 유도 코너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선호한 상품, 시청시간대 등 데이터를 다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