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후 청와대가 야당에 일자리 추경과 정부조직법 처리를 촉구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 후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찾아 "청와대는 이제 할 만큼 했다"며 "국민 시름을 덜어주고자 했던 착한 추경과 정부조직법 최소한 두 개는 국회가 처리해줄 때가 됐다"고 촉구했다.
전 수석은 "이제 국회가 청와대의 선한 의지를 선의로 받아줘서 응답해주길 바란다"며 "성과를 내는 국회로 7월 국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송영무 후보자에 대한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송영부 후보자 임명의 배경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군 인사와 조직의 조속한 안정화와 사기 진작이 필요하며 더 강력하고 유능하고 깨끗한 군을 위한 국방개혁도 더 이상 늦출수 없는 상황"이라며 "엄중한 국내외 상황에서 흔들림없는 국가 안보를 위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야당이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사퇴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정치라는 것이 완승과 완패를 하려고 하면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라며 "전쟁에서도 휴전이 있는 것인데 청와대는 선의를 갖고 노력을 했으니 국회에서 잘 받아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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