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다목적 세정제 '원샷 매직클린'을 판매하는 생활화학제품 전문기업 주은은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된 '한류상품박람회'에 참여해 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주방용품 전문업체 키친쿡 역시 2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박람회에 참여한 국내 80개 업체가 총 6천300만 달러(약 715억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들 업체는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유통업체를 연결해주는 롯데홈쇼핑 '해외시장개척단' 프로젝트 일환으로 박람회에 참여했다. 롯데홈쇼핑은 80개 기업의 참석을 지원하고 현지 숙박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홈쇼핑사들이 20~30사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온 것과 비교하면 3~4배 가량의 투자를 한 셈이다.
주은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도 판로개척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게 이 같은 행사는 단비같은 기회"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컨설팅 덕분에 현지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다른 국가로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간기업 최초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류상품박람회를 공동주관한 롯데홈쇼핑은 올해 대만에 이어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관련 행사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올 들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광폭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동반성장 콘퍼런스를 열고 파트너사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동반성장펀드 2천억원으로 확대·무이자 대출 100억원 지원 ▲신상품 3회 방송 보장 ▲재고 소진 TV프로그램 정규 편성·오프라인 매장 확대 ▲롯데아이몰 내 중소기업 전문관 운영 ▲스타트업 상품 홈쇼핑 입점 지원 ▲법률·세무자문 및 컨설팅 지원 등 자금 지원부터 판매·해외 진출·재고 소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홈쇼핑은 대표이사 직속의 준법지원부문을 신설해 공정 거래 및 투명 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선도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도입해 파트너사의 의견을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사 면담 프로그램인 '리스닝 투어'와 윤리경영 평가, 준법경영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롯데홈쇼핑은 청년 창업 판로 개척에도 나선다. 지난달에는 TV홈쇼핑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진흥공단(중기공)과 청년창업 활성화·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중기공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우수 제품을 매년 50개씩 선정해 롯데아이몰 내 중소기업 전문관 입점을 지원하고 '롯데OneTV' 입점 시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무한 경쟁 시대 속에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파트너사와 상생하는 '건전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의 사업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뿐만 아니라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경제한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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