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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폰 홈버튼 백만번 눌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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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품질 콘퍼런스 열고 품질 중요성 강조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중국 스마트폰업체 화웨이가 스마트폰 품질 테스트 진행 시 홈버튼과 플러그를 각각 100만번씩 시험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은 지난 7월 초 중국 선전에 위치한 본사에서 '2017 사내 품질 콘퍼런스'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소비자는 비즈니스의 핵심, 품질은 생존을 위한 기반'이라는 내용으로 품질에 대한 10가지 강령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소비자 중심 원칙 ▲품질 향상을 이익보다 우선시 ▲독일·일본 기업 벤치마킹 ▲제품 개발 부서 역할 강화 ▲품질 혁신 강조 등의 원칙이 포함된다. 화웨이는 자사 스마트 기기가 이러한 품질 철학에 기반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의 홈버튼은 10만번, 플러그는 1천번 정도 사용하면 수명이 다한다. 그러나 화웨이는 자사 스마트폰 품질 테스트 시 홈버튼과 플러그 모두 각각 100만번가량 시험한다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음질 향상도 화웨이가 우선으로 두고 개발하는 영역 중 하나다. 지난해 출시된 태블릿 PC '미디어패드 M3'는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의 4세트 스피커가 장착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4세트 스피커를 탑재했기에 일반적인 1세트 스피커 대비 하나의 부품을 개발하는 데 4배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그럼에도 24회에 걸친 테스트와 인증 절차를 거쳤으며, 연구개발 시 제기된 40개 이상의 주요 문제를 해결한 뒤 출시됐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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