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18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청주 등 충청도 지역에 22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대응,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수해로 기지국 장비 60여 식, 중계기 300여 식, 통신 선로 6㎞ 등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자체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 장애를 신속히 복구하는 한편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2차 피해를 예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충청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자사 및 협력사 직원 300여 명과 약 100대의 네트워크 장비를 즉시 투입, 서비스에 차질 없도록 피해 장비 복구에 나섰다.
이번 재난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SK텔레콤의 충청 지역 LTE·와이파이 기지국, 통신장비, 선로 등은 17일 20시를 기점으로 복구 완료된 상태다. SK텔레콤은 추가 피해에 대비해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에 청주지역에서는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로 인해 교량과 도로가 봉쇄돼 통신망 복구에 어려움이 컸다.
SK텔레콤은 산사태·침수로 인해 기존 통신망 루트를 복구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 우회 루트를 찾아 신속한 통신망 복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청주 지역 통신망 복구에 나선 이상욱 SK텔레콤 매니저는 "폭우로 인해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통신망 복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폭우 피해 고객들이 안부를 가족·친지에게 전하며 안도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통신 서비스 복구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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