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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이제 나라의 기틀 잡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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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의 100대 국정과제 보고대회에서 "이제 나라다운 나라의 기틀이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보고대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 두 달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국정농단 사태로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있다"며 "국민과 소통하면서 민생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한미정상회담, G20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 공백을 복원하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발표하는 국정기획자문위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설계도가 되고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촛불 혁명의 정신을 이을 것으로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국민의 나라, 모든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국정교과서 폐지, 미세먼지 감축 등 시급한 과제는 '대통령 업무지시'를 통해 처리해 왔다. 적폐와 부정부패 청산을 위한 조치도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구체적인 실천도 시작됐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최저임금 1만원 시대의 청신호를 켰고,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도 함께 마련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보육과 교육, 환경, 안전 분야에서 국가의 책임을 더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국정기획자문위의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에는 더 많은 약속이 담겨 있다"며 "새 정부는 이 안을 부처별로 실천 가능하게 다듬고 확정하는 절차를 거쳐 국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매년 말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보고회를 열어 꼼꼼하게 점검하고 국민께 보고드리겠다"며 "이행 과정도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이제 곧 새 정부 국정운영의 얼개를 완성하고 속도감 있게 실천해 가겠다"며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이 염원했던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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