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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장 후보 "종편 의무 재전송 개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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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종편이 시장 왜곡, 의무 재전송채널 2개로 줄여야"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종합편성채널(종편) PP 의무 재전송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성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사업자 간 계약에 따라 재전송하는게 맞는데 법에 (의무 재전송이) 규정돼 있다"며 "한 꺼번에 이를 폐지시키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법 시행령에 따르면 유료방송은 종편 채널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도록 돼 있다.

이날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종편 4개가 의무재전송 채널로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데 이는 종편 허가가 나기 전에 정해진 것"이라며 "종편 의무 재전송 채널이라면 대가를 받지 않아야 하는데 이도 (유료방송사로부터)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 의원은 "종편이 의무 재전송 채널이 되고 싶다면 (콘텐츠) 대가를 받지 말아야 한다"며 "의무 재전송 채널을 2개 정도로만해서 시청자가 선택하는대로 경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효성 후보는 "지적하신대로 처음부터 시행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다만 현재 그렇게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종편 심사를 엄격히 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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