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세계 최초로 철강 생산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포스코가 전 그룹사에 걸쳐 스마트화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코는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의 스마트 과제 성과를 공유하고, 사내외로 스마트 기술 적용을 확산하기 위한 '스마트 포스코 포럼 2017'을 개최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Smart POSCO 구현을 위한 지속적인 도전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스마트팩토리의 모범 사례를 제철소 전 공정으로 확산하고, 나아가 재무·인사·구매 등의 경영분야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매니지먼트(Smart Management)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포스코의 스마트화 성과를 그룹사는 물론 고객사까지 적극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은 "향후 고객사 및 공급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조현장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포스코형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포스코가 개발한 포스프레임(PosFrame)을 경량화해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 플랫폼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수행한 우수 스마트 과제도 발표됐다.
후판제품의 변형을 빅데이터로 수집, 분석 및 예측해 제품의 평탄도(강판의 표면이 평평한 정도)를 개선하는 과제와 열연제품 생산 시 가열로의 연료품질과 상태를 분석·제어해 최적의 슬라브를 생산하는 기술은 철강생산분야의 우수과제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의 가상건설(Virtual Construction)로 실제 시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오류, 안전문제 등의 리스크를 예측하는 '3D 기반 설계·시공 품질향상' 과제, 발전소 핵심 설비의 성능저하 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향후 관리방안까지 진단할 수 있게 한 포스코에너지의 '복수기 성능 진단을 통한 발전출력증대' 과제도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또 장병탁 서울대 교수 등 국내 AI 연구를 주도하는 전문가들은 '제조업에 AI를 적용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및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사 임직원은 물론 포스코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중인 나스테크, 코리녹스 등 중소기업 고객사와 주요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관계자 및 AI 관련 교수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향후 포스코는 제철소 전 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하는 스마트화를 완성하고, 포스코가 보유한 제품 기술과 서비스에 스마트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솔루션(Smart Solution)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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