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생중계가 가능해진 것과 관련, "시체에 칼질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25일 이명박 대통령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인민 재판을 한번 받았는데, 다시 공개해서 또 인민 재판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규칙을 개정해서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것은 도리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권도 잡았고 맘대로 하고 있고, 이제 그만해도 된다"며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인민재판으로 하겠다는 것은 잔인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열린 회의에서 재판장의 허가로 주요 사건의 1·2심 판결 선고에 대한 재판 중계방송이 가능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8월1일자로 현행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생중계 가능해 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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