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MVP와 bbq 올리버스가 운명의 한판 대결을 펼친다.
MVP와 bbq는 26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 모두 3승 11패를 기록하며 8위와 9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bbq가 득실차에서 2점 앞서지만 큰 의미가 없다. 이번 경기의 승자가 무조건 LCK 생존의 마지노선인 8위에 오른다.
분위기는 MVP가 훨씬 좋다. MVP는 지난 22일 삼성 갤럭시를 2대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에버8 위너스를 끌어내리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지난 시즌 MVP의 장점이었던 독특한 밴픽 전략과 유기적인 한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이 부활하면서 거함 삼성을 침몰시켰다.
반면 bbq는 아프리카 프릭스, 삼성 갤럭시에 연패하면서 기세가 꺾인 상태다. bbq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진에어 그린윙스를 완파했을 때 보였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계속 흔들어야 승산이 있다.
작년 서머 시즌 함께 LCK에 승격한 이후 양 팀은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 매 시즌 1승씩 주고받으며 호각을 이뤘다. 지난 1라운드에서 MVP에 패한 bbq가 이번 경기에서 복수해 상대 전적을 동률로 만들지도 관심거리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4승째를 기록함과 동시에 강등권에서 잠시나마 멀어질 수 있다. 남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서머 시즌. 과연 누가 강등권 매치에서 살아남을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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