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SKT T1이 최하위 에버8 위너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에버8과 SKT는 26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20일 SKT는 롱주 게이밍에 0대2로 완패했다. 4연패를 기록한 SKT는 결승전 직행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제 SKT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다른 팀을 꺾고 결승전으로 향하는 것을 당면 목표로 삼아야 한다.
무엇보다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며 4연패를 당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의아한 밴픽 전략과 중요한 순간 나오는 판단 실수 등으로 인해 SKT는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현재 상태가 이어진다면 S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장담할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번 상대가 최하위 에버8이란 점이다. 에버8은 지난 22일 롱주에 0대2로 완패하며 상승하던 기세가 꺾였다. SKT가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에 적합한 상대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에버8은 kt 롤스터에 1세트를 빼앗고 ROX 타이거즈를 2대0으로 꺾는 등 이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VP가 삼성을 꺾은 것처럼 에버8도 SKT를 잡을 수 있다.
SKT의 서포터 '울프' 이재완은 4연패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기 서린, 악에 받친 그때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절치부심한 SKT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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