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요소인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5세대 이동통신(5G)'의 상용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5G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IMT-2020' 표준에 기반을 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말한다. 20기가비피에스(Gbps)의 전송속도, 1밀리초(ms) 이하의 응답속도, 1킬로미터(km) 당 1억 개의 기기 연결 등을 요건으로 한다.
5G의 핵심은 사물인터넷(IoT)으로 대표되는 '연결성(커넥티비티)'에 있다. 기존 LTE 대비 1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를 통해 양방향 초실시간 서비스를 제공,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현실과 가상의 공간이 네트워크로 연결, 극대화 된 자동화와 연결성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국제 표준화 단체 '3GPP'에서 논의 중인 5G 표준 기술 후보 중 하나다. 하나의 물리적 코어 네트워크(인증, 데이터전송 등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컨트롤타워 역할 담당)를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해 각각의 서비스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LTE가 하나의 단말에만 최적화됐다면, 5G 네트워크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IoT 등 다양한 연결을 하나의 물리적인 망에서 지원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는 통신사업자가 서로 다른 시장에서 기능과 효율, 분리 측면에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쉽게 말해 고객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해주는 기술인 셈.
이를 활용하면 가상 네트워크 별로 다운로드 속도·전력량·지연시간 등을 달리하는 다양한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정 서비스의 통신 특성만을 충족하면 되는 만큼 네트워크 투자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제공한다.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내 건 SK텔레콤과 KT도 네트워크 슬라이싱에 집중, 노키아·에릭슨 등과 협력해 관련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특히, SK텔레콤은 5G 시대에는 데이터전송량이 폭발적으로 증가, 고용량 서비스들을 하나의 물리적인 네트워크로 지원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5G 진화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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