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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정부 탈원전은 자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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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력 없는 공론화委, 비전문가가 결정하는 것"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졸속 원전 중단'이라며 신고리 5·6호기 중단에 대해 "백년대계를 저해하는 자해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27일 원전 중단 관련 특강에서 "8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 사업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중단시키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간다"고 질타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에 대해 ABC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졸속 원전중단을 아무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매몰비용이나 국가적·사회적 갈등 비용, 전기요금 상승 문제, 전력 수급 문제, 원전 원천 기술 문제 등을 어떻게 감당할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공론화위원회라는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을 만들어 비전문가로 3개월 만에 결정짓겠다는 생각 자체가 놀라울 뿐"이라며 "법적 구속력 없는 결정을 정부가 무조건 수용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강을 주도한 이채익 의원도 "문재인 정부의 졸속 원전 대책으로 2조6천억원이란 매몰 비용이 이슈가 됐는데 신규 원전 6기를 백지화하고 공정 10%의 석탄화력 발전소 9기를 전부 중단하겠다고 한다"고 문제삼았다.

이 의원은 "백운규 산업부장관은 전력 요금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 참으로 가증스러운 말"이라며 "제가 원래 부드러운 사람인데 투사가 됐다. 국가 발전을 위해 악역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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