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롱주, 진에어의 끈질긴 저항 꺾고 3세트 승리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롱주 게이밍이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저항한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1로 꺾고 시즌 13승째를 올렸다.

롱주는 27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에서 진에어에 3세트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롱주는 세주아니의 탑 갱킹으로 그라가스를 잡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정글에 홀로 있던 초가스를 군중제어기(CC) 연계로 끊은 롱주는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롱주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블루 버프를 사냥한 코르키를 쫓아낸 롱주는 미드 1차 포탑을 밀었다. 바텀 다이브로 쓰레쉬를 끊은 롱주는 진에어의 바텀 1·2차 포탑을 모두 파괴했다. 진에어는 탑 1차 포탑을 밀고 협곡의 전령을 사냥해 손해를 만회했다.

롱주는 계속 포탑을 파괴하며 진에어를 압박했다. 플레이메이커가 없는 진에어는 쉽게 앞으로 나오지 못했다. 탑 1차와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한 롱주는 트리스타나를 잡고 바론 지역을 장악했다.

위기의 순간 '엄티' 엄성현의 초가스가 바론을 스틸하면서 진에어는 버틸 힘을 마련했다. 억제기를 지킨 진에어는 CS를 기반으로 챔피언 성장에 집중했다.

그러나 두 번째 바론이 나오면서 진에어에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쓰레쉬와 초가스를 차례로 잡은 롱주는 곧바로 바론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롱주는 진에어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해 승기를 굳혔다.

이제 진에어에게 후퇴할 곳이 남아 있지 않았다. 마지막 한타에서 진에어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롱주는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