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소셜미디어와 e커머스의 절대강자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매분기 두자리수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면서 기업가치(시가총액)가 5천억달러(약 548조원)를 넘어섰다.
페이스북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익을 올렸으며 45%의 매출 성장률로 주가가 4% 상승했다. 이에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이 5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아마존도 매출이 25% 늘어 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시가총액 5천억달러 고지를 넘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5천억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IT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5천억달러 고지에 오른 기업은 그동안 애플과 알파벳, MS의 3개사 뿐이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7천980달러였으며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은 6천670억달러, MS는 5천710억달러였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합칠 경우 월가의 기대선인 1조달러를 돌파한다.
두 회사는 올들어 각각 40% 이상 주가상승을 보여 시가총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53세로 2분기 실적 기대감에 대한 주가급등으로 장중한때 보유자산 가치가 올라 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1위 부호에 오르기도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CEO는 하버드대학 중퇴의 학력으로 33세의 젊은 경영인이지만 페이스북의 시가총액 성장으로 69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은 주식상장후 5년만에 시가총액 5천억달러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다른 기업에 비해 매우 빠른편으로 아마존의 경우 시가총액 5천억달러에 이르는데 19년 가량 걸렸다.
또한 월간 이용자수가 20억명을 넘어섰고 광고매출 대부분을 모바일 부분에서 올려 앞으로도 주가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이 기업 성장 경계에서 중간에 위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파격 할인행사의 프라임데이에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60% 증가했으며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홀푸드마켓을 인수해 식료품 판매사업에 진출해 성장기반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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