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bbq 올리버스가 56분 혈투 끝에 kt 롤스터에 역전승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bbq는 2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에서 kt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탑에서 주고받으며 난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엘리스의 갱킹으로 kt가 마오카이를 잡자 bbq는 렉사이의 갱킹으로 쉔을 끊었다. 서로 챔피언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bbq는 쉔을 계속 잡으며 성장을 억제했다.
kt는 bbq의 챔피언을 하나씩 끊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블루 버프를 노리던 렉사이를 추격 끝에 잡은 kt는 미드를 지키던 브라움도 끊었다. 탑과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kt는 bbq가 사냥하던 바다의 드래곤도 빼앗으며 많은 이득을 챙겼다.
밀리던 bbq는 바텀에 홀로 있던 애쉬를 잡으며 반격에 나섰다. kt가 마오카이에 묶여 있는 사이 bbq는 탑 1차 포탑을 파괴해 손해를 만회했다.
블루 지역에서 마오카이를 포위해 잡은 kt가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토토로' 은종섭의 브라움이 스틸하면서 주도권이 bbq 쪽으로 넘어갔다. 미드 1·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한 bbq는 이어진 한타에서 쓰레쉬와 쉔을 잡고 억제기까지 파괴해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bbq는 남은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며 kt를 압박했다. kt가 한타를 열었지만 마오카이의 궁극기에 묶이면서 쓰레쉬만 잡혔다.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한 bbq는 kt가 사냥하던 화염의 드래곤을 스틸하며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bbq의 운영 실수로 브라움이 끊기는 사고가 있었지만 여전히 bbq가 유리했다. kt가 세 번째 바론을 이용해 bbq를 유인했지만 그사이 '템트' 강명구의 코르키는 억제기 2개를 파괴했다. 세 번째 바론을 내준 kt는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고 탑 억제기를 지키며 저항을 이어갔다.
kt가 탑을 압박하던 브라움과 바루스를 잡고 네 번째 바론을 가져하면서 분위기가 바뀌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bbq가 미드를 압박하던 오리아나를 잡으면서 kt는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추격 끝에 kt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bbq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혈투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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