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8월4일부터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선제적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31일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대체가 예상됨에 따라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KB여신지원체계'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유망분야 중소기업에 ▲기술력·성장가능성을 중시하는 심사기법 도입 ▲여신금리 우대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이다.
유망분야로는 지능형로봇·전기자동차·친환경에너지 등 신성장 45개 분야, 의료용품·의약품·펫산업 등 안정 성장 9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은 특화상품인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담보력은 부족하나 기술력·성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특히 정규직 채용 또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창출기업'에 0.5%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기존 담보 중심 금리인하 혜택을 '우수기술력 보유기업'에 0.5%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부분이 특징이다.
기업 재무제표의 숫자가 아니라, 기술혁신역량·성장가능성을 고려한 여신정책 시행으로, 기업과 은행의 동반성장과 산업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제도적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여신제도 및 심사기법을 신성장분야에 적합하게 보완해 성장추세에 있는 기업을 조기에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며 "향후 KB증권과 연계한 기업공개(IPO)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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