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방송의 정상화를 첫 과제로 꼽았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1일 과천 방통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방송의 비정상을 방치할 수 없다"며 "이를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통신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산업에 환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쓰겠다"며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위원회는 정상화를 위한 방송사의 자율적인 노력을 촉진하고, 그 과정에 시민사회의 참여확대를 유도하겠다"며 "방송 정상화의 촉진자이자 지원자로서의 구실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신비 부담 완화 등 이용자 권익 제고에도 의지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권익을 강화해나가겠다"며 "인터넷 게시물 차단조치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해 인터넷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으로 따르는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도록 추진하겠다"며 "사업자의 불합리한 이용자 차별행위는 엄격히 규제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 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과 규제기구로서 업무 확립에 힘쓰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방송통신,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규제의 투명성과 일관성, 예측가능성을 높여 나가고, 대형 방송통신사업자와 중소사업자 사이의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통신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규제기구로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업무확립에 힘쓰겠다"며 "사무처의 기능과 조직을 정비해 전국의 방송통신 현장에서 일어나는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방통위 직원들에게는 업무에 대한 철저한 소명의식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 방송과 통신에 대한 비전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하자고 부탁하고 싶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떤 방송통신을 갖느냐 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에 우리가 어떻게 하는가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통신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든다는 확고한 신념과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도전하고 실천할 때 나타나기 마련인 역경을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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