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1일부터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오는 9월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예약구매자들은 기기를 14일부터 개통할 수 있다. 정식 출시일은 15일부터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 일정이 잠정 결정됐다"며 "기본 저장공간이 128GB인 모델의 출시 또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8은 오는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일을 기준으로 예약판매까지는 9일, 정식 출시까지는 23일의 공백이 생긴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동안 초도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국내외 수요에 대응할 전망이다.
◆2년만의 신형 노트, 갤럭시노트8로 재도약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잇따른 발화 사고 및 단종으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발화 문제를 해결한 갤럭시노트FE 출시로 명예회복을 꾀했다면, 이번에는 갤럭시노트8로 재도약에 나선다.
갤럭시노트8은 정규 갤럭시노트 시리즈로는 2년 만의 신작이기도 하다. 대화면과 S펜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작 중 갤럭시노트5는 출시 후 2년이 다 돼가는 구형 제품이 됐으며,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노트FE는 40만대 한정으로 제작됐기에 교체 수요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8의 추정 사양은 ▲6.3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엑시노스8895 ▲후면 듀얼카메라 ▲3천300mAh 일체형 배터리 등으로 요약된다.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가진 제품이 되는 셈이다. 듀얼카메라도 처음으로 적용된다.
안드로이드어소리티 등 주요 외신은 LG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V30 또한 9월 중순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8과 V30은 차기 아이폰 상륙 직전인 9월 중순부터 국내 시장에서 교체 수요를 최대한 유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개되지 않은 제품의 판매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이 어렵다"며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예약판매는 갤럭시노트4 출시 때부터 진행해왔고, 예약구매자 사전개통 혜택은 갤럭시S8 출시 당시 제공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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