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중국 7월 수출입 지표 발표 ▲미국 7월 물가지수 발표 등이다.
오는 7~8일에는 OPEC 회의가 열린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회동을 열고 일부 산유국의 감산 협약 불이행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일 국제 유가가 OPEC 회의에 대한 관망세로 하락한 만큼 OPEC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 유가의 흐름과 중국 경제지표의 결과가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8일에는 중국 7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된다. 중국의 7월 수출입 지표는 전년 동월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양호하게 발표되며 경기 개선을 시사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수입은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10~11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생산자·소비자 물가지수도 관전 포인트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7월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3%, 1.8%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물가지표 둔화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완화됐으나 7월 물가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 다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주 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일 지수가 조정될 때 이에 대한 영향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면 향후 경기 모멘텀 회복에 의한 이익 증가 기대분은 지수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정부 정책에 따른 시장 조정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