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 노조는 7일 2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10일과 14일 각각 주야 2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 자체 실정에 맞춰 총량 파업을 진행한다. 특근(비생산 특근 포함)도 오는 8일부터 전면 중단키로 했다. 오는 14일에는 전 조합원 파업 출정식을 진행한다.
현대차 노조는 사측의 개입 및 쟁대위 지침 위반 시 중앙쟁대위 회의를 통해 보복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휴가 기간임에도 최대한 실무교섭을 통해 파국을 피하려고 했으나, 사측의 교섭태도는 전혀 바뀌지 않았다"면서 "교섭과 투쟁을 병행하며 투쟁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15만4천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정년 연장,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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