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청와대 관계자가 최근 북한 군에서 나온 서울 불바다 등 전면전 발언에 대해 내부 결속력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기자들에게 "북한이 결의안 채택 이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내부 결속력을 위한 것이고 우리 안보 불안을 조성해 한미 동맹을 이간시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대북 정책을 약화시키려는 여러 다양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러나 북한이 깨달아야 할 것은 점점 상황이 북한에 불리하게 진전되고 있다는 것으로 우리의 합리적 제의에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한반도 위기 상황이 계속되는 전략적 도발로 일부에서 평가하지만 그런 상황을 잘 관리하면 안보 상황을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리아 패싱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왜 그 말이 나오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휴가에서 오자마자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가 중인데도 1시간 가까이 통화해 깊숙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바로 이어서 일본 총리와도 통화했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백악관과 일본 NSC, 중국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마지막 단계에는 거의 소통이 없었던 반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견이 있지만 소통은 확실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을 끌수록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며 "가급적 조기에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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