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인텔이 153억달러의 모빌아이 인수를 마무리함에 따라 100대 넘는 자율주행차 테스트 계획을 발표하며 이 시장의 주도권 장악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인텔은 올 연말부터 세계 각국에서 100대 이상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며 이를 통해 2019년부터 자동차 제조사용 자율주행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텔은 이를 위해 도로교통법과 신호체계 등이 서로 다른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추진한다.
모빌아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기술인 오토파일럿을 공동개발한 업체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회사는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했던 테슬라 모델S의 사고로 운전자가 사망하면서 서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인텔은 이를 기회로 모빌아이를 전격 인수했다고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인텔과 모빌아이 플랫폼은 카메라, 프로세서, 맵핑, 이미지 처리, 인공지능시스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텔은 돌발사태 발생시 운전자가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의 준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할 게획이다. 레벨5는 완전자율주행차로 운전자의 도움없이 지동차의 인공지능시스템이 모든 상황을 통제한다.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첫시험주행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알파벳 산하 웨이모와 우버 등이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될 경우 이 산업이 2050년 7조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텔과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가 공통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는 차량호출 서비스에서 4조달러 가량, 배송과 물류로 3조달러 가까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자율주행차는 관광이나 의료같은 부문에서 운전자없는 차량운행 도입을 통해 2억300만달러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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