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카카오가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10일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AI플랫폼인 '카카오 아이(I)'를 선보여 내부서비스는 물론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를 연결하는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넥트 에브리싱'을 이루기 위해 '카카오 아이 인사이드'로 파트너를 인증, 카카오 아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와 게임 사업에서의 성과도 강조했다.
임 대표는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덩케르크'의 경우 관심사 타깃광고를 집행해 예매하기 클릭률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버거킹 역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중 높은 반응을 보일 것 같은 타깃에 1.5배 이상의 클릭률, 3배 이상의 오픈률을 이끌어 냈다"고 했다.
이어 "리니지 시리즈 등으로 모바일 경쟁이 심화됐지만, 좋은 게임을 수급하고 공급하는 기본기에 집중하겠다"며, "하반기에 '프렌즈 레이싱' 등 지적재산권(IP) 기반 신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 모빌리티 분사 등 카카오공동체 변화에 대해서는 "유연한 구조에서 잘 뛸 수 있는 구조로 변하는 것"이라며, "자회사들이 자금과 빠른 의사결정 구조 갖춰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용 업무 택시 서비스를 하반기에 출시하고 카카오 택시의 수익화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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