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논란 속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당 대표 후보에 공식 등록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는 27일에 있을 전당대회가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당대표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국민의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은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다.
안 전 대표는 후보 등록 후 기자들에게 "지금은 당이 위기 상황으로 이번 전당대회는 혁신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모든 후보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개혁방안 비전에 대해서 열심히 경쟁하는 자리가 되어야 당이 살 수 있다. 저도 열심히 경쟁해서 우리 당을 살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당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의 혁신 전당대회가 된다면 국민들께서 다시 관심을 갖을 것"이라며 "그 결과로 대표가 선출된다면 컨벤션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당이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당의 기반인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지금 제가 나서는 것이 적절한지, 누가 당의 지지율을 올리고 인재 영입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누가 개혁하고 누가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고른 득표를 통해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당원들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권 후보인 천정배 전 대표가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미 제가 후보 등록을 했다. 후보 등록 완료된 토론은 무의미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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