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국민들을 다독이고 안심시키기에는 부족한 메시지였다고 평가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북한은 도발과 위협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정부는 대북관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제재와 대화의 병행, 인도주의적 교류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교과서적인 해법은 누구나 제시할 수 있다"며 "예민하고 살얼음판 같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정부가 어떻게 주도적으로 움직일 것인지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가 없었던 것은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막연히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서 '국제사회와 잘 협력'하겠다는 것으로는 불안한 국민을 안심시키기 어렵다"며 "평화가 있어야 안보도, 경제도, 성장도, 번영도 있음은 당연하지만 강력한 안보가 먼저 준비돼 있어야 평화가 보장됨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조국의 독립을 맞은 광복절 메시지에 가장 아픈 손가락인 위안부 문제 완전해결에 대한 의지가 빠진 것도 아쉽다"며 "몇 분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제대로 된 사과를 받고, 응어리진 상처를 달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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