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0일을 "국가 운영의 물길을 바꾸고 국민의 요구하는 개혁 과제를 실천해 왔다"며 "국가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자 했던 100일이었다"고 규정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취임 첫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소통과 치유, 개혁을 새정부 100일의 핵심 주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상처 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통합하여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자 했다"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새 정부 5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마련하는 일도 차질 없이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특권과 반칙,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중단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 물길을 돌렸을 뿐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과제와 어려움을 해결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근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복지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더 세심하게 정책을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새 정부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정책을 말씀드리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고 책임지는 정부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당면한 안보와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일자리, 주거·안전·의료 같은 기초적인 국민생활 분야에서 국가의 책임을 더 높이고 속도감 있게 실천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지나오면서 저는 진정한 국민주권시대가 시작되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우리 국민은 반 년에 걸쳐 1천700만 명이 함께 한 평화적인 촛불혁명으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오늘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과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국정 운영의 가장 큰 힘"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끝까지 지켜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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