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잇단 도발 등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6.25 전쟁으로 인한 폐허에서 온 국민이 합심해 이만큼 나라를 일으켜 세웠는데 전쟁으로 그 모든 것을 다시 잃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전쟁은 기필코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가하더라도 결국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국제적 합의"라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수출 3분의 2를 차단하는 유례없는 강력한 경제제재를 결의했고 중국과 러시아도 동참하고 있다"며 "이는 다르게 말하면 전쟁을 막기 위한 것이고 강도 높은 제재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도록 강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은 우리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 어떠한 옵션을 사용하든 한국과 상의하고 동의 받겠다고 약속했다. 전쟁은 없다는 말을 국민은 안심하고 믿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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