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최근 넷플릭스가 주도하는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아마존과 훌루, 유튜브 등의 후발주자들이 맹추격중인 가운데 애플까지 가세해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두 사업자 넷플릭스는 후발주자를 견제하고 가입자를 더욱 늘리기 위해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애플의 7배 투입하기로 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를 쓰기로 했다.
이에 비해 넷플릭스는 2018년 70억달러(약 7조8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해 애플보다 많은 금액을 콘텐츠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수급에 지난 2016년 50억달러(약 5조6천억원), 2017년 60억달러(약 6조7천억원)를 쓰는 등 매년 10억달러씩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이 금액의 대부분은 콘텐츠 라이선스 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액 비율을 절반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한 콘텐츠의 큰 인기로 하우스오브카드, 오렌즈이즈더뉴블랙, 스트레인저싱스, 마스터오브넌 등을 외부업체에 라이선스 판매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제작 투자금의 증가로 부채가 크게 늘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는 콘텐츠의 품질과 차별성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입자 유치와 매출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이를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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