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디펜딩 챔피언 SKT T1이 통신사 라이벌 kt 롤스터를 '패패승승승'으로 제압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SKT는 오는 26일 롱주 게이밍과 우승을 다툰다.
SKT는 1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kt에 5세트 승리를 거뒀다.
SKT는 적극적으로 kt의 정글에 침투했다. '운타라' 박의진의 트런들과 '블랭크' 강선구의 자르반4세는 '스코어' 고동빈의 자크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계속 압박했다. SKT는 자르반4세의 바텀 갱킹으로 시비르를 잡고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해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kt가 자크의 미드 갱킹으로 코르키를 끊자 SKT는 더 거세게 정글을 압박했다. 두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한 SKT는 드래곤 지역 한타에서 쉔을 제외한 kt 4명을 잡았다. SKT는 kt의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 이상 벌렸다.
SKT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kt가 바텀에 묶여있는 사이 SKT는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탑 라인을 돌파했다. 대지의 드래곤도 SKT의 몫이었다.
패배 위기에 몰린 kt는 탑에 홀로 있던 트런들을 끊고 SKT 3명을 각개격파하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kt는 부활한 SKT에 2명을 내준 대신 바론을 사냥해 버틸 힘을 마련했다.
그러나 자야를 노리던 시비르가 끊기면서 kt의 저항 의지가 꺾였다. 화염의 드래곤을 스틸한 kt가 한타를 열자 SKT는 그대로 받아쳐 3명을 잡고 쌍둥이 포탑 하나를 파괴해 승기를 굳혔다.
kt가 계속 저항하자 SKT는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해 변수를 차단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kt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S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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