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래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SW) 능력을 겨루는 '해커톤' 대회를 개최,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현한 인재 찾기에 나선다.
2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2회를 맞은 해커톤 대회는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프로그램 개발자와 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서 마라톤처럼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이벤트다.
올해 대회는 참가 자격에 대학(원)생과 일반인 외에도 스타트업을 추가로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성적을 낸 참가자에게는 상금을 포함, 채용 전형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상금과 함께 현대∙기아차의 유력 투자 검토 대상 업체로 선정된다.
현대∙기아차는 해당 스타트업에 대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협업과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다.
차량 IT 부문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현대∙기아차의 전략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최대 3인 이하의 팀을 구성, 커넥티드카/인포테인먼트와 관련한 참신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첨부해 '해커로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5일 이내 참가 신청하면 된다.
현대∙기아차는 본선과 결선을 거처 최종 우승 3개 팀을 선정하고 포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년도 해커톤 대회는 커넥티드카와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최된다"라며 "스타트업, 대학(원)생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현대∙기아차와 함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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