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갤럭시노트8이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대기 수요를 선점하면서 양호한 판매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신규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8의 정식 출시 예정일은 내달 15일"이라며 "애플 아이폰8 10주년 모델이 출시되기 1~2개월 전까지 대화면 프리미엄폰 대기 수요를 선점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 갤럭시노트8 출하량은 1천100만대(3분기 350만대, 4분기 750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중 4분기 출하비중이 6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IM)의 평균판가 하락도 제한적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IM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3조원보다 10% 증가한 3조 3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과 비교해서는 3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 증가(전년 대비 62% 증가)한 14조9천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듀얼카메라 등을 통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기술진화 지속으로 인해 향후에도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번 갤럭시노트8에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 폰에서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갤럭시노트7 발화이슈 이후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대기 수요 흡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수요의 80% 이상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는 3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을 예상했다.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7% 증가(전년 대비 877% 증가)한 1천251억원으로 예상했으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129% 증가(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2천2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갤럭시노트8 출시에 따른 양호한 판매 전망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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