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릴리안 생리대 제조사인 깨끗한나라가 제품 안전성 조사와 함께 전 제품에 대해 환불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3일 깨끗한나라는 자사 홈페이지에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봉제품을 포함해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소비자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서 환불을 신청, 접수하면 관련 절차를 안내 받을 수 있다.
깨끗한나라는 "제품과 제기되는 부작용 간 인과관계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러나 조사 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고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기업의 책임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해 환불 조치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깨끗한나라는 한국소비자원에 릴리안 생리대의 유해성 검증을 의뢰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 착수했다. 검사 결과는 당초 예정됐던 내년 11월보다 앞당기겠다는 설명이다. 식약처는 릴리안 생리대를 포함 시중에 유통 중인 53개 품목 생리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함유량 및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끓는점이 낮아 대기 중에 쉽게 증발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로, 생리대의 접착제 등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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