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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조원에 산 인스타그램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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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이용자 증가·광고주 증가로 '윈윈' 효과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페이스북이 10억달러(1조2천억원)에 인수한 사진 기반 SNS '인스타그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이 취약한 10대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광고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마케팅 활용에 중시하는10대(12~17세)의 월간 이용자 수가 올들어 전년 보다 3.4% 감소한 1천450만으로 전망됐다.

반면 스냅챗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7천920만명, 인스타그램은 23.8% 늘어난 8천550만명으로 예상됐다.

페이스북에서 10대 이용자가 이탈하지만 인스타그램이 이를 흡수하는 모양새다.

데브라 아호 윌리암슨 이메이커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10대에게 강력한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을 보유한 것은 행운"이라며 "페이스북 10대 이용자가 감소해도, 마케터들은 인스타그램으로 이들을 포섭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지난 2012년 인스타그램을 인수 했을 당시 기업가치를 과대평가했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윈윈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인스타그램이 지난 2012년 페이스북에 팔렸을 당시 월간 이용자는 3천만명에 불과했고 광고 플랫폼도 없었다. 그러나 현재 이용자는 7억명이 넘고 확보한 광고주만 100만이 넘는다.

이마케터는 인스타그램의 올해 광고 매출이 36억4천만달러(약4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페이스북 연 광고 매출의 10% 수준이다.

페이스북도 연매출이 인스타그램을 인수 했던 해 5조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이보다 약 10배가 많아졌다.

인스타그램은 글 보다는 사진과 영상, 해시태그를 이용한 소통법으로 10~20대 이용자의 지지를 받는 SNS다. 최근엔 생방송 기능을 지원해 1인 창작자(크리에이터)나 연예인이 마케팅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한국에서도 인스타그램은 월간 이용자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2년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만의 성과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인스타그램은 1천500만 비즈니스 프로필(계정)을 갖고 있다"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비즈니스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최상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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