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서울 사옥에서 지난 29일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 구축사업 착수보고회(Kick-off)를 개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예탁결제원은 작년말 전자투표 모바일 서비스 구축 관련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약 4개월간 서비스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업체는 플립커뮤니케이션즈다. 조달청을 통해 입찰공고와 기술평가를 진행해 입찰에 참여한 업체 중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휴대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는 적응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웹으로 설계된다. 서비스 이용자는 휴대 기기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전자투표 모바일 웹 서비스의 콘텐츠를 이용하고, 의결권 행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탁결제원은 전했다.
각 이용자별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업무 프로세스 중 모바일웹 기반 구현이 가능한 프로세스를 사업범위로 선정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발행회사에게는 주주총회 운영지원에 맞춰 업무 진행현황, 전자투표 집계결과 등 조회 화면을 제공하게 된다.
주주의 경우 전자투표 행사, 전자위임장 수여, 결과 조회 등 현재 PC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을 모바일에서 제공해 PC-모바일 듀얼 전자투표 의결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예탁결제원의 김영준 예탁결제본부장은 "이번 전자투표 전자위임장 모바일 구축사업은 단기적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주주의 이용편의를 개선하고, 발행회사의 주총사무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궁극적으로 실시간 전자투표 행사와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전 단계로서의 주요한 인프라 구축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모바일 서비스'를 올해 12월 중 개시 목표로 이용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개발하고, 2017년도 12월 결산사들의 정기주총시즌(2018년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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