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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발전·혁신·인터넷속도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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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발전지수 2년연속 '1위'… 2017년 국가정보화 연차보고서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우리나라가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지수 및 혁신 등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31일 이를 포함, 우리나라 정보화 추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7년도 국가정보화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차보고서는 지난 1년(2016년 7월~2017년 6월) 동안 입법·사법·행정부 총 51개 기관에서 추진한 정보화 정책과 성과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가정보화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ICT 발전지수, 블룸버그 혁신지수, 가구 인터넷 접속률, 인터넷 평균접속속도에서 각각 세계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국제전기통신엽합(ITU)에서 발표하는 ICT 발전지수에서 175개국 중 2년 연속 1위(15년 1위)를 기록했다.

또 기가(Giga) 인터넷 커버리지를 2015년 전국 60% 수준에서 91.8%로 확대해 초고속 기가인터넷 이용환경 마련을 통한 정보화 이용격차 해소를 달성하는 등 성과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범부처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 등 종합계획을 수립, 총 2만 1천358건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공공데이터의 자유로운 활용기반을 마련했다.

또 다양한 분야에 ICT를 접목해 스마트공장 5천 개소에 보급(2017년말 기준), 감염병관리 통합시스템 구축,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생활법률지식서비스 구축 등 ICT 확산을 통한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했다.

아울러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한 SW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초중등 SW교육 연구·선도학교를 지난해 900개교에서 1천200개로 확대, SW 중심대학 6개를 추가로 선정(총 20개)해 총 2천581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개도국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지난해 르완다, 캄보디아, 마다가스카르, 조지아 등 4개 국가에 정보접근센터를 추가로 구축(총 50개)해 열악한 정보화 환경을 개선하는 등 해외진출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그동안 성공적인 정보화 추진을 통해 전 세계에 공인받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과기정통부가 지능정보화 확산을 통해 지능정보사회로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차보고서는 국가정보화 주요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처음으로 발간, 과기정통부는 영문본을 해외 대사관 등에 배포해 우리나라 정보화 성과를 해외에 홍보할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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