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11시부터 약 20여분 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한일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규모와 성격 면에서 과거와는 다른 엄중한 도전"이라고 인식을 같이 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금번 핵실험이 과거보다 몇배 강한 위력으로 북한 스스로가 대륙간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탄 제작용이라고 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한일 양국과 한미일 삼국이 긴밀히 논의하면서 북한에 최고도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보다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올 때까지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전화통화는 지난 8월 31일 이후 5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새 정부 들어 6번째 통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도 조율 중이라고 해 조만간 성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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