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국내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중 역대 가장 높은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이통사와의 마지막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기에 소폭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4일 이통사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7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갤럭시노트8의 64GB 출고가는 109만4천500원으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256GB 모델은 125만4천원의 출고가 책정이 예상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 가격은 여러 안건 중 하나다. 아직까지 가격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가 109만4천500원으로 확정된다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넘어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한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을 기준으로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2011년 출시된 갤럭시노트는 99만9천900원으로 책정돼 같은해 출시된 갤럭시S2의 84만7천원 대비 1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 책정된 바 있다. 이후 2012년 갤럭시노트2가 108만9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갤럭시노트2를 넘는 가격의 갤럭시폰이 등장치는 않았다. 다만, 저장공간과 엣지 모델의 등장, 플러스 모델 합류 등으로 높은 레벨의 스마트폰은 종종 100만원 이상의 가격이 책정됐다.
기본 모델 중 100만원을 넘긴 갤럭시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2와 106만7천원이 책정된 갤럭시노트3, 엣지 형태가 추가된 갤럭시노트 엣지가 동일한 106만7천원의 출고가가 매겨졌다. 갤럭시노트4부터 가격이 하락해 95만7천원, 갤럭시노트5는 89만9천800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는 한 세대를 건너뛸 정도로 공을 들인 갤럭시노트7부터 다시 출고가를 인상했다.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천900원이었다.
한편, 애플 아이폰7플러스 기본 모델은 지난해 102만1천900원의 출고가가 책정된 바 있다. LG전자는 이통사와 함께 V30의 가격 협상을 진행 중으로 90만원대 중반에서 후반 수준의 출고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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