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개인간(P2P)대출 가이드라인 시행에도 불구하고 8월 들어 P2P금융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P2P금융 취급액은 지난 8월 1천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925억원 증가해, 총 1조 6천741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가이드라인 시행 전인 2017년 1월에서 5월까지의 월 평균 취급액 1천328억원보다 73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5월29일부터 기존 업체에도 투자자 금액 제한의 P2P대출가이드라인이 시행됐으나, 아직 P2P시장 전체의 성장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크라우드연구소는 현 성장세를 볼 때 연내 누적 2조1천억원 규모까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말 기준 P2P금융 평균 수익률은 전월보다 0.16%p 오른 14.56%로 조사됐다. P2P금융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올 2월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P2P금융시장 분야별 누적대출액 비중으로는 신용 20.7%, 담보 79.3%였다.
신용 P2P대출은 지난 8월 189억원을 취급하며 총 3천461억원의 누적대출액과 13.09%의 평균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신용이 누적 1천625억원, 개인사업자신용이 1천297억원, 법인사업자신용이 539억원이었다.
담보 P2P대출 취급액은 1천212억원으로 총 1조 3천280억원의 누적대출액과 14.88%의 평균수익률을 기록했다. 건물·토지담보가 3천58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696억원, 동산담보가 3천143억원의 누적대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8월 말 기준 P2P금융업체는 171개사로 8월 들어 10개사가 신규 진입했다. 8월에는 2개사가 폐업하며 전체 휴·폐업사 누적 수는 총 19개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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