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시장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라는 국정기조를 실천하기 위해 통신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효성 방통위장은 이달말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과거 아이폰 대란과 같이 통신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이용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7월 알뜰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과도한 마케팅 문제를 지적하며 "전통적인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알뜰폰, 중소 유통점 등과 상생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통신사 대표들은 "통신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시장 참여자 간 상생이 중요하다는데 적극 공감하고,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따른 새로운 시장질서 정립을 위한 공시제 개선 등 정책방안도 제안했다.
국내외 기업간 역차별 해소 등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밝혔다.
이 방통위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 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과 국내외 사업자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시장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국내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선보이는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나라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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