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3세대 애플워치가 공개됐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2일부터다. 다만 국내 출시는 미정인 상태다. 가격은 기본 329달러, LTE모델은 399달러다. 1세대는 249달러로 판매된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구축된 신사옥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이벤트를 개최하고 3세대 애플워치 시리즈3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워치2는 엄청난 성장을 경험했다. 지난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50% 성장했다. 현재 애플워치는 가장 많이 쓰는 시계 중 하나다. 롤렉스, 파실, 오메가, 카르띠에 등을 제쳤다. 97%의 고객만족도를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무대로 올라온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는 우선 워치OS4에 대해 설명했다. 워치OS4는 더 많은 코칭 및 새로운 운동 앱들이 지원된다. 스마트 코칭과 재설계된 운동앱들이 자리잡고 있다.
제프 월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는 "애플워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심박수 모니터다. 하루종일 당신의 건강과 심장 박동을 잘 보여준다. 워치가 활성화되지 않더라도 심장 박동수가 상승하면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 하트 스터디를 지원한다. 데이터를 사용해 불규칙한 심박수를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첫번째 단계는 올해말 미국 앱스토어에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애플은 미국 스탠포드 메디신과 협력했다.
신규 워치OS4는 오는 19일부터 배포된다.
이어 새로운 애플워치 시리즈3가 공개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LTE 지원이다. 애플은 LTE를 지원하면서도 끊김없는 셀룰러 능력과 변함없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제프 월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는 "애플워치 시리즈3는 LTE를 내장한다. 아이폰 없이도 쓸 수 있다. 처음부터 우리의 비전이었다"며, "시리는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고, 애플뮤직으로 4천만 곡을 스트리밍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드웨어 상으로는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전작 대비 70% 속도 향상을 이뤘다. 시리도 더 빠르게 반응한다. 와이파이 속도는 85% 향상됐다. 전력효율도 50% 높아졌다. 업그레이드된 W2 와이어리스칩이 적용됐다.
GPS와 셀룰러, 수영이 가능한 방수, LTE와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혼합해 사용해도 18시간 유지 가능하다.
LTE 간섭을 벗어나기 위해서 디스플레이를 안테나로 사용한다. 일반적인 심카드가 아닌 e심카드가 쓰인다. 크기는 시리즈2와 거의 비슷하다.
색상은 실버 및 스페이스 그레이와 함께 새로운 금도금 알루미늄 마감 처리된 버전이 추가됐다.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모델도 공개된다. 스포츠 루프 밴드가 추가됐다. 랩어라운드 나일론 소재다. 버클은 없다. 나이키 버전은 따로 색상이 마련됐다.
LTE가 없는 모델은 329달러다. 셀룰러 모델은 399달러다. LTE 모델은 9개국에서 출시된다. 미국 이통사 4곳에서는 모두 판매된다. LTE가 없는 기본형 모델은 26개국에서 선출시된다. 오는 15일부터 선주문을 받는다. 정식 1차 출시일은 오는 22일이다. 국내는 미정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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