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예정된 호남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총력전에 나선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오는 15일 광주를 방문,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삭감된 것과 관련, '호남 홀대론'이 불거지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14일 해당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현 대변인은 "김 후보자 인사청면경과보고서가 채택되고 있지 않은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12~13일 인사청문회를 마쳤으나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더라도 본회의 상정, 표결 등 향후 절차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적폐연대' 등 발언 사과 없이는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본회의 상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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