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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北 리스크 내성?…美 9월 FOMC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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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정위·유로존 경제지표 발표도 눈 여겨 봐야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일본 금융정책결정회의 ▲유로존 경제지표 발표 등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재차 불거진 북한 리스크에도 다소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북한이 북태평양 해상으로 미사일 추가 발사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는 238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비슷한 리스크가 반복되면서 금융시장이 북한 리스크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북한 리스크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발표 등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북한발 시장 변동성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증시는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과 하반기 실적 영향권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자산규모 축소 결정과 함께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직·간접적인 발표에 나서면서 그동안 불거져왔던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는 19~20일에는 연준의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9월 FOMC에서 매월 100억달러의 자산축소 시작을 결정할 전망"이라며 "시장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므로 연준의 결정은 불확실성 해소 이벤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주목하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경제(물가)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9월 주택심리, 8월 주택착공 및 매매 등의 주택지표와 경기선행지수 등에 대해서는 "미국 경기의 개선을 반영하며 연준의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20~2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진단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BOJ)은 기존정책을 유지하며, 출구전략인 통화완화정책의 후퇴는 저물가 국면의 지속으로 시기상조임을 재천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21일 발표되는 유로존 9월 소비심리지표(잠정)와 22일 공개될 유로존 9월 마킷 제조업 PMI, 서비스업 PMI(잠정) 등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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