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KTB투자증권은 아이폰X 출시가 지연되면서 LG이노텍이 3분기보다 4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이동주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LG이노텍의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조6천544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 156.1%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X의 출시 지연으로 3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이연 효과로 4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향 제품의 라인업이 카메라에서 3D 센싱(Sensing) 모듈,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2메탈 칩온필름(2Metal COF), 무선충전 모듈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제품들의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애플향 노출도가 커지면서 향후 실적 레버리지 효과도 이전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애플의 신제품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전략을 예상해보면, 모든 모델에 듀얼 카메라와 3D 센싱모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채용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애플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움직임은 결국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까지 LG이노텍의 실적 개선은 가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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