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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협력사에 커피도 얻어먹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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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앞두고 본사 임직원과 2천500여개 협력사에 '청렴' 강조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이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청렴'을 강조했다.

20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19일 2천500여개 협력사에 청렴서한문을 보내 감사인사와 공정거래 의지를 전했다. 아울러 홈앤쇼핑 임직원들에게도 '추석명절 대비 임직원 실천지침'을 배포해 협력사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이나 선물을 받는 등 회사 윤리강령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조했다.

홈앤쇼핑은 평소 '협력사로부터 커피 한 잔도 얻어 마시지 말라'는 대표이사의 지시 아래 갑질 없는 문화와 '협력사와의 투명한 관계 유지'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2년 개국 이후 임직원의 부조리와 불공정 행위에 대한 윤리경영 신고 포상 제보 시스템인 'H&S 신문고'를 운영해 왔다.

외부 전문 업체에 의해 위탁 운영되는 H&S 신문고는 익명 서버기술과 IP(인터넷프로토콜)추적 방지기술 등이 적용돼 신고자의 익명성과 보안이 철저하게 보장된다.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신고서를 작성·제출하면 보안서버와 보안시스템을 통해 회원사의 담당자에게 해당 내용이 이메일과 SMS로 전달된다.

실제 시스템 도입 이후 윤리경영 위반 신고에 따른 포상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아울러 홈앤쇼핑은 지난 5월에는 기존 운영 중이던 '윤리경영 신고포상제도'의 신고 포상금을 상향조정하며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신고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금액의 100배, 최대 10억 원 한도까지 포상금액이 지급된다.

강 대표는 "협력사 대표님들께 보내는 청렴서한문은 홈앤쇼핑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매년 명절 때마다 발송해 왔다"며 "앞으로도 H&S신문고와 윤리경영 신고 포상제도 등 윤리경영 시스템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들을 위한 갑질 없는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청렴성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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